▶ 중국인 여성 알몸 수색 등 아시아인 입국자에 편파적 심사
아시아인 여행객에 대한 편파적인 입국심사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연방이민국(INS) 포틀랜드 책임자가 결국 사임압력을 받고 물러난다.
INS 서부지역 사무소는 데이빗 비비(55) 포틀랜드 지국장이 오는 10월3일자로 현직에서 은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비비의 까다로운 입국심사로 최근 들어 미국을 방문하는 일본인과 한국인 등 아시아 여행객들이 포틀랜드 공항을 기피하는 현상을 초래했었다.
사퇴결정은 비비 자신에 의한 것이라고 밝힌 조니 윌리엄즈 서부지역 사무소장은 그가 INS와 직원들을 염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지난달 위조여권으로 입국했다는 허위제보로 INS 관리들이 포틀랜드 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한 중국인 여성사업가를 알몸 수색하고 감금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비비에 대한 사임압력이 높아졌었다.
이 중국인 여성은 INS에 대해 50만달러의 피해보상청구와 함께 일부 이민국 직원들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했다.
지금까지 30년간 공직생활을 해온 비비는 서면발표를 통해 자신의 결정으로 INS 직원들의 긍정적인 업무노력이 제대로 평가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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