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함 미조리호 한국전 50주년 기념행사 열려
하와이 주정부가 한국전 발발 50주년을 맞이하면서 50주년 기념사업회를 조직하고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알로하 4일’(Four days of Aloha)행사를 마련, 지난 18일 펄하버에 영구정박한 전함 미조리 호 선상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250여명을 초청해 ‘회상과 우정의 밤‘행사를 가졌다.
참전용사들은 행사 시작전, 인천상륙작전에도 참가한바 있는 ‘미조리호’를 둘러보면서 50년전 당시를 상기하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였다.
얼마전 한국정부 초청으로 다시한번 한국을 방문할 기회를 가진바 있는 ‘제임스 워드’(장진호 전투참가)참전용사는 폐허만이 남아있던 한국의 눈부신 발전상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민주평화수호를 위해 흘린 전우들의 피가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돼 감개무량했다”며 한국방문소감을 전했다.
제임스 워드씨는 최근 남북간의 화해무드와 관련, “매우 바람직한 일이지만 긴장의 끈을 늦추어서는 안되며 북한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전 50주년 기념행사는 지난 6월 25일 펀치볼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2003년 11월 11일까지 약 3년간 치러질 예정이며 나흘간 치러질 이번 ‘알로하 4일 행사’는 장진호 전투및 흥남철수작전을 회고하고 홍보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에 초청된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19일 ‘카네오헤’ 미해병기지를 시찰하고 20일 히캄 공군기지 골프장에서 친선골프대회에 참가한후 행사 마지막 날인 21일 센트루이스 동창회관에서 친선의 밤을 가지면서 석별의 정을 나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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