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운영하는 스쿨버스회사소속 운전사와 조수가 부주의로 맹인소녀를 차에 남겨둔채 퇴근, 해고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스 버스 서비스사(대표 마크 김)의 운전사 케이스 톰슨(53)과 조수 로제타 윌리엄스(51)는 21일 볼티모어시내에 거주하는 6세의 맹인소녀 찬타 왓슨이 뒷좌석에 남아있는 것을 확인하지 않은채 버스문을 잠그고 퇴근했다. 왓슨은 빈버스안에 홀로 남겨져 경찰에 의해 발견될 때까지 8시간을 공포와 추위에 떨어야했다.
김사장의 가족이 운영하는 메릴랜드 캐쉬 앤드 캐리 뒷편 빈공터에 주차된 버스주위에는 큰 경비견들이 계속 돌며 으르렁 짖어 왓슨의 공포를 더하게했다.
왓슨은 이날 오후 3시 40분경 가렛 하이츠 초등학교에서 특수교육을 받은후 교사에 의해 스쿨버스에 태워졌으나 저녁이 되어도 집에 도착하지 않자 왓슨의 보호자인 이모 데보라 밀러가 오후 7시 30분경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버스의 경로를 추적한 끝에 오후 10시 30분경 사다리를 이용, 15피트높이의 콘크리트담을 넘어가 버스안에 있는 왓슨을 발견하고, 담위와 버스위를 사다리로 연결, 맹견을 피해 왓슨을 구해냈다.
왓슨은 존스홉킨스의대병원으로 보내줘, 찰과상과 감기증세에 대한 치료를 받은후 보호자와 함께 귀가했다.
경찰과 검찰은 운전사와 조수에 대해 아동관리 소홀 및 아동 방치 혐의등을 적용, 형사기소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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