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추석맞이 민속대잔치가 수 만명의 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23일과 24일 양일간에 걸쳐 플러싱 메도우즈 팍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행사 마지막날인 24일에는 3만여명의 인파가 행사장을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뉴욕한인청과상조회(회장 신홍규)가 주최한 이 민속대잔치에서는 제4회 모국농특산물박람회를 비롯 연예인공연, 사생대회, 주부가요 경연대회, 한복경연대회, 태권도시범, 청소년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려 뒤늦게나마 한인들에게 한민족의 명절인 한가위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이 행사에는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행사와 각 업체들의 다양한 홍보활동이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한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갈비를 비롯 오뎅, 떡복기 등 각종 먹거리 장터가 차려져 한인들의 인기를 끌었다.
한편 24일 열린 공식행사에는 이세종 한인회장을 비롯 허리훈 뉴욕총영사, 김영진 의원, 릭 라지오 연방하원의원, 뉴욕시 관계자들이 참석, 미동부 최대 한인행사인 추석맞이대잔치 행사의 개최를 축하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김영진의원이 대독한 축사에서 "조국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뉴욕동포들에게 감사한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족혼을 지켜나가는 해외동포들이 희망찬 미래를 위해 더욱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홍규 청과상조회 회장은 "추석맞이대잔치 행사는 한민족의 아름다운 전통문화 가치를 미국에 소개하고 인종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2세들에게 전통문화를 체험시키고 남녀 노소 누구에게나 기쁨을 주는 행사로 발전될 것"이라고 환영사를 했다.
유기종 행사준비위원장은 "행사준비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한인사회에 감사한다"며 "이 행사가 한민족의 표상적인 행사라는 긍지를 가지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라지오 연방하원의원은 "한인들이 뉴욕사회를 위해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상원의원에 당선될 경우 노인복지와 자녀 교육을 위한 정책수립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기 사회자인 허참의 사회로 추석특집 연예인 공연이 열려 행사장을 찾은 한인들을 열광케 했다.
연예인 공연에는 신세대 댄스 그룹인 G.O.D와 베이비 복스가 화려한 율동과 선율로 행사장의 열기를 뜨겁게 했으며 박영규, 혜은이 등 인기 연예인들은 한인 1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씨름대회를 비롯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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