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 30대초반의 실비아 장 루크 여성주하원이 지난 98년 당시 민주당 초선도전 후보로 공화당 아성 표밭에서 이변을 일으켰던 주하원 제26지구(펀치볼, 파우오아, 누우아누지역)가 오는 11월 총선에서 50여곳의 하와이주하원지역구 출마후보들 가운데 가장 참신한 후보들이 나와 경합을 벌이는 지역구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예비선거에서 제26지구 민주당 단독후보로 출마해 비교적 느긋했던 실비아 장 루크(33)주하원의원은 이제 공화당이 자신의 표밭을 재탈환하기 위해 내세운 데이빗 팽(30)후보와 오는 11월7일 또다시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된다.
현역의원으로서 지난 2년 임기동안 성실하고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실비아의원은 이번 예비선거에서 3천4백표를 득표하며 데이빗 팽후보(872표)를 확실하게 따돌렸지만 공화당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본선을 준비하고 있는 데이빗 팽후보가 그다지 만만치 않은 상대임은 확실한 것.
실비아의원은 예비선거 전에 본보와의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이번 선거에 출마한 데이빗 팽후보가 공화당차원의 지원과 중국계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공세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 10월초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 할 것』이라며 선거운동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애드버타이저지도 25일자 신문에서 ‘두 젊은 세대가 경합을 벌이는 지역구’로 제26지구를 소개하며 두 후보를 비교하는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재선을 노리는 현역의원 실비아 룩 주하원의원과 이에 도전하는 정치초년생 데이비 팽후보는 1977년 한국과 1974년 타이완에서 이민온 1.5세대로 그 성장과정이 비슷하고 정치적 이슈또한 공립학교의 시설투자 강화와 경제활성화를 강조하고 있어 앞으로 40여일 남은 선거기간동안 두 후보의 선거진영 참모들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변호사 신분으로 있다가 주하원의원 입성에 성공한 실바아 룩 의원은 루즈벨트고교를 졸업하고 하와이대학교 학생회장을 역임하는등 학창시절부터 정치적인 능력을 발휘한데 비해 데이빗 팽후보는 카이무키고교를 졸업하고 일찌감치 비즈니스에 투신, 미국 가축용 약품 자재를 아시아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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