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많은 관심 속에 끝난 청과상조회 주최 제19회 추석맞이 민속대잔치는 ‘외형적으로 성공했지만 내형적으로는 실속이 없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인원동원이나 다양한 행사내용, 깔끔한 행사 진행 등은 지난해 보다 한 단계 발전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중론이다.
이번 추석맞이 대잔치 행사 기간에 열린 크고 작은 행사는 지연되거나 큰 잡음이 없이 대체로 무난하게 끝났다.
질서 정돈과 주변 청소 등 청과상조회 자원봉사자 활동은 눈에 띄게 돋보였다.
특히 한 지붕 두 가족인 운송인협회 회원들이 적극 나서서 야간경비를 서는 등 두 협회간의 공조체제가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공고해졌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짚어 보고 넘어갈 사안들도 많았다.
우선 행사의 질적인 내용이다. 해마다 지적되는 사안이지만 ‘알맹이가 없는 행사’가 상당수 있었다는 비판은 집행부가 신중하게 고려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인 2세들에게 한민족의 전통문화를 전수하겠다는 행사 취지에 맞는 행사가 없었다. 제기차기나 윷놀이 등 전시적인 행사는 있었지만 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는 없이 먹고 마시는 소비문화만 조장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한 외신 기자는 "한민족의 특성을 알리는 행사보다는 왠지 상업주의 냄새가 너무 난다"고 꼬집었다.
대외적인 홍보가 부족했다는 시각도 있다. 뉴욕주지사나 뉴욕 시장이 참여하던 공식행사에 보좌관들만 참여하는 썰렁함을 연출한 것이나 행사 며칠 전에야 행사 포스터를 보았다는 한인들이 많은 것을 보면 홍보에 허점이 있었음을 알 수가 있다.
이밖에도 ‘퇴물성’ 연예인들의 공연 등도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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