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에서 조기지원 열풍이 불고 있다.
조기지원은 어느 대학에 진학할 지 미리 정해 놓은 소수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시작됐으나 수년 전부터 일반 우등생들도 너도나도 뛰어드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조기 지원하는 학생은 아직도 전체 지원 학생의 10%에 불과하지만 올해 하버드에 입학한 신입생의 69%, 브라운 대학 신입생의 73%에 달한다.
대체로 11월1일까지 원서가 마감되고 12월초까지 합격여부가 결정되는 조기지원은 학생들에게는 합격률이 더 높기 때문에, 대학측에는 우수생들을 미리 확보하고 합격자의 높은 보유율이 대학 랭킹을 높여주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대입관계자들은 조기지원이 학생들에게 대학을 섣불리 결정하도록 압력을 가한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조기지원이 대입 스트레스를 줄여준다는 이야기는 이미 농담이 되어 버렸으며 현재 칼리지보드에서는 조기지원이 저소득층 학생을 차별하는지 연구하고 있는데 조기지원이 여러 대학의 재정보조 패키지를 비교할 여유를 주지 않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학생들에게 불리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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