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 파업 12일째인 27일 현재 LA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는 대중교통수단은 MTA가 민간 버스회사에 의뢰해 임시 운영하고 있는 일부 노선과 LA시를 경유하는 타지역 버스노선들, 그리고 LA시 교통국 산하 대시(DASH) 버스등으로 매우 한정돼 있다.

MTA당국에 따르면 현재 임시 운영되고 있는 MTA노선은 96번등 15개이나 이중 LA한인타운 지역을 지나는 노선은 지하철 레드라인 구간을 따라 운행되고 있는 메트로링크 셔틀버스인 877번과 888번 두 개에 불과하다. ▲877번의 경우 버몬트 애비뉴를 따라 할리웃 블러버드에서 윌셔 블러버드까지 ▲888번은 7가를 따라 알바라도 스트릿에서 다운타운 유니언역까지 운행되고 있다. MTA측은 그러나 이들 버스의 스케줄이 매우 한정돼 이에 전적으로 의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MTA당국은 현재 정기권을 소지하고도 파업으로 이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승객들을 위해 일단 파업이 끝나면 새 정기권 구입시 9월 정기권의 미 사용부분을 이월해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LA시를 경유해 운행하고 있는 풋힐, 롱비치, 놀웍, 샌타모니카 등 타 지역버스들과 대시(DASH) 등 LA시 교통국 운영 버스들도 파업기간중 MTA패스를 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