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의 버스·전철 노조(UTU) 파업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카운티정부 노조(SEIU 660)도 10월2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 LA의 공공서비스가 전반적으로 마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카운티 노조의 파업은 병원, 보건국등 의료기관과 웰페어 서비스, 도서관등 주민들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기관들이 대부분이어서 MTA파업으로 발이 묶여 가뜩이나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임금인상 및 복지혜택 증대를 요구해 온 노조대표들은 29일 다운타운 웨스틴 보나벤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일부터 각 부처별로 돌아가면서 파업에 들어가며 앞으로 계속될 협상에서도 성과가 없을 경우 10월11일부터 전면파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SEIU 660은 4만7,000명이 가입된 카운티 최대규모의 노조다..
부분파업은 2일 유권자등록국과 동물보호국을 시작으로 주요 부처들이 참가하며 특히 5일과 6일에는 킹 드류 메디칼센터, 사우스웨스트 클러스터 헬스센터, 하버-UCLA 종합병원등 의료기관들이 참여가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카운티정부측은 공공의 안전과 편의를 위협하는 것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파업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빗 잔센 수석행정관은 "카운티측은 9% 임금인상을 포함, 은퇴 및 건강보험 베네핏 향상을 제시했으나 노조측이 15.5%의 인상을 요구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노동연맹(AFL-CIO) 서부지역 공동대표로 이 파업을 지원하고 있는 석명수씨는 "MTA가 근로자들의 희생을 요구하기 보다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MTA 근로자들의 임금은 오버타임등을 모두 합한 것으로 오버타임을 없앤다는 것은 노조원들의 생활을 곤란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MTA 파업은 30일로 3주째에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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