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 영아 사망사건을 계기로 미혼모 출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건강정보센터(KHEIR)는 ‘미혼부모 방지 프로그램’을 실시, 앞으로 가족계획에 관심 있는 한인 청소년들이 큰 도움을 받게됐다.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의 후원으로 시행중인 이 프로그램은 피임을 원하는 남녀일 경우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미성년자도 부모의 동의없이 참여가 가능하며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 거주자에 한하며 개인비밀은 철저히 보장된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할 경우 ▲피임약 ▲피임주사 ▲콘돔 ▲여성용 피임링(loop) 등을 제공받게 되며 성관계후 72시간 내에 의료원을 찾을 경우 피임약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임신검사 ▲피임에 필요한 각종 검사(B형 간염, 자궁경부암, HIV등) 등의 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으며 피임을 위해 본인이 수술을 원할 경우 정관수술이나 그밖의 피임수술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알선해 준다.
다니엘 이 KHEIR 부속의료원장은 "한가지 명심해야 할 사항은 일단 임신을 했을 경우에는 이 프로그램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특히 미혼의 젊은이들이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아이를 갖기 원하지만 임신이 안되는 부부들도 언제든지 의료원을 방문, 무료 불임검사를 통해 불임원인을 진단할 수 있다며 한인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최근 들어 한인 젊은층의 문란한 성문화로 인해 미혼남녀들이 뜻하지 않게 아이를 출산, 문제가 되는 경우가 허다해 이같은 사고방지를 위한 한인사회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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