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업체를 대상으로 한 강·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30일 한인 원단업체가 또다시 무장 떼강도에 털렸다.
LA다운타운 인근 버논시에 위치한 한인 원단업소 ‘프리미어 텍스타일 페브릭’에 30일 저녁 8시께 히스패닉 무장강도 8명이 들어와 당시 작업중이던 종업원 12명을 묶고 최소한 수만달러어치로 추정되는 고가의 라크라 스판덱스 원단을 트럭에 싣고 도주했다.
사건을 조사중인 버논 경찰국에 따르면 이들은 또 현장에서 종업원으로부터 현금 880달러, 금목걸이등 보석과 2개의 셀폰까지 강탈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인 업주들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현장이 버논 경찰국에서 불과 몇블럭 떨어져 있고 12분마다 순찰차가 돌아 다니는 비교적 안전한 공업단지 지역이라며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최근 LA다운타운 지역에는 원단업체들이 잇따라 털리면서 보험료가 크게 오르고 보상액도 5만달러 이하로 한정돼 있어 많은 한인 원단업체들이 보험가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피해를 당한 한인 업주도 보험이 없는 상태에서 강도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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