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북버지니아 한인회장 선거가 오는 12월2일 실시된다. 북버지니아 한인회(회장 이종률)는 지난 30일 저녁 강서면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문형 현 이사를 선관위원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제반 선거일정을 확정지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된 8대 회장 선거일정 및 시행세칙에 따르면 입후보자 등록은 18일 시작, 11월22일 마치며 신구회장 이취임식 및 정기총회는 12월2일 선거가 끝난 직후 개최된다.
정·부회장이 러닝메이트로 동시출마하게 되는 이번 선거의 회장 후보는 35세 이상의 정회원으로 1백명 이상 정회원의 추천을 받아 등록금 1만달러와 함께 제출해야한다.
현재 8대 회장선거 예상 입후보자로는 현 이종률 회장과 함께 김태한 전 체육회 이사장, 이영원씨, 은정기 전 호남향우회장, 백인석 월드컵 후원회 부회장등의 이름이 자의반타의반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이 현회장의 연임의사가 강한데다 북버지니아한인회장 선거가 지금껏 한번도 경선으로 치러진 적이 없는 만큼 경선까지 갈지는 의문이다. 일부에서는 자신들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 출마의사가 없음에도 공연히 애드벌룬을 띄우는 인물들이 있다는 비판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종률 회장·김덕곤 이사장의 인사말, 이태권 초대회장·김국 미주수도권 한인노인회장의 격려사, 장원 부회장의 경과 및 업무보고, 노의일 감사의 재무보고에 이어 속개된 안건토의순에서는 노인복지위원회 및 마약퇴치위원회 신설안이 통과됐다.
신설될 노인복지위는 얼마전 이정희 랜도프 노인복지원장이 기증한 2만달러의 기금을 운영하게 되며 마약퇴치위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약의 위험성을 계몽, 교육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이와함께 이사회는 애난데일의 미 상공인들이 매년 10월 주최하는 행사인 애난데일 퍼레이드에 북버지니아한인회가 중심이 돼 참가키로 결의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처음으로 이 행사에 참가한 워싱턴한인연합회와 참가 주도권을 놓고 갈등이 예상된다. 이와관련 이회장은“조만간 문흥택 신임 한인연합회장과 만나 양 한인회가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3일 밝혀 문 회장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노의일 감사는 재무보고를 통해 99년 총 3만2천여달러의 수입에 3만3백여달러 지출, 금년 4만7백여달러의 수입에 2만3천여달러를 지출했다고 보고했다. 이밖에 특별수입으로 훼어팩스 카운티의 교육지원금 총 10만8천여달러를 받아 그동안 6만3천여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총 42명의 이사중 2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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