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버지니아장로교회, 현지교회 지원할 한인교회 찾아
지금은 독립국가가 된 구 소련의 카작스탄.
특별히 고려인으로 불리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그곳의 가장 큰 도시 알마타에 북버지니아한인장로교회(황수봉 목사)가 현지 교회를 개척한지도 어언 7년여.
자체교회도 변변히 갖지 못했던 교회가 머나먼 공산권 국가에 선교를 시작했을 때 겪었던 막막함과 어려움은 이제 감격과 감사 속에서 ‘복음의 열매’들로 나타나고 있다.
북버지니아한인장로교회가 지난 93년에 개척한 알마타의 교회는 ‘미르 세에르크비(평화교회)’이경석 선교사를 책임자로 47명이 첫 예배를 드렸던 평화교회는 7년이 지난 현재, 주일예배에 평균 3백명이 참석할 만큼 크게 성장했다.
여기에 현지인을 대상으로하는 신학교와 알콜, 마약중독자들을 위한 재활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신학교서는 30명이 3년과정으로 수업을 받고 있고, 교육센터에는 5명이 신앙훈련을 받으며 새 삶을 준비하고 있다.
이만한 선교사역을 이뤄내기 위해 북버지니아한인장로교회가 기울였던 관심과 지원은 가히 짐작할만 하다.
황수봉 담임목사는 8번이나 이곳을 방문, 크고 작은 사역들을 챙기며 현지 교인들이 불편없이 신앙생활을 할수 있도록 했고 북버지니아한인교회는 지난 7년간 매달 1천7백달러씩을 평화교회에 지원해왔다.
"애난데일에 자체 교회를 구입하면서 재정적 어려움이 생기자 평화교회 지원을 중단하자는 말이 교우들로부터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 건물은 없어도 선교는 하나님이 명하신 사명이니 감당해야한다고 설득하고 사역을 진행시켜 나갔습니다"
황 목사는 98년 당시의 어려움속에서도 평화교회서 48명에게 직접 세례를 베풀던 감격을 두고 두고 잊지못한다.
그러나 안타까운 사실은 이제 이곳 선교를 미주의 한 한인교회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차다는 것이다.
이들이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데는 매달 5백여달러가 소요된다.
북버지니아한인장로교회와 황 목사는 최근 크나큰 결단을 내렸다.
알마타의 평화교회를 맡아서 지속적으로 후원해줄 한인교회를 찾기로 한 것.
"저희 교회는 지난 7년간 최선을 다해 이곳 선교에 힘써왔습니다. 계속적으로 지원해야할 일이 많은데 한 교회의 힘으로는 너무 벅찬 상태입니다. 공산권선교에 관심있는 큰 교회가 이 사역을 맡아준다면 우리 교회는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또 다른 교회들을 개척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입니다."
황 목사는 카작스탄의 알마타지역은 한인(고려인)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으며 구 소련 붕괴후 복음이 급격히 확산되는 곳이라며 미주한인교회들의 선교동참을 기대했다.
▲문의:(703)94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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