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증시이슈
▶ 마이클 임<프루덴셜증권, 다운타운지점>
지난주는 애플컴퓨터, 2주전에는 인텔, 나스닥의 얼굴마담같은 기업들의 3/4분기 영업실적이 월가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보도속에 나스닥은 현재 홍역을 앓고 있다.
지난 1년동안 연속 6번 상승한 금리, 달러화의 초강세로 인한 유러화의 약세 그리고 PC업계의 성장률 둔화 등으로 인해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실망의 폭이 너무 커 폭락 장세를 유도한 것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상대적으로 큰 만큼 투자자들은 기술주들의 성장세를 너무 낙관 했던 것 같다. 지난주의 장세는 올 봄의 나스닥 폭락 장세를 연상케하는 옥석을 가리지 않는 투자자들의 무차별 매도세속에 거의 모든 기술주들이 폭락했다.
지난주 금요일 기준으로 나스닥 지수는 올해 9.8% 하락하였으며, 다우산업지수는 7.4%, S&P500 지수는 2.2% 각각 떨어졌다. 지난 4-5년간 연평균 30%이상의 높은 수익률에 익숙해져 있는 투자자들이 당황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한인 투자자들은 위험부담이 상대적으로 훨씬 많은 인터넷 주들과 기술주들을 특히 선호하였기에 그 피해는 더 컸을 것이다. 영업실적과 자산가치등 기본적인 펀더멘탈은 무시한 채 모멘텀(세) 하나만 믿고 투자를 하면 한때는 큰 수익을 올릴 수도 있지만 적절한 기회에 팔고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결국은 손해를 본다.
반면 어리숙하게 기본 Asset Allocation을 고집하며,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자들은 결국 큰 돈을 버는 것이 장의 생리이다. Rule of 72(수익률을 72로 나누면 투자액의 2배가 되는 기간이 나온다)를 이해하면 불필요한 위험부담을 안으며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높은 수익을 원하는 욕심이 앞서 그것을 실행에 못 옮기는 High Risk/High Return 투자자들에게는 뼈아픈 교훈을 준 9월이었다.
아무리 공격적 투자자라도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기술주들의 비율이 40% 이상 차지한다면 기본 투자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할 것이다. (213)486-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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