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가정 어린이 건강플랜
▶ 이달부터 체류신분 관계없이 제공
주정부가 제공하는 어린이 건강보험인 ‘건강가족플랜(Healthy Family Plan)’에 가입할 수 없는 불법체류자나 유학생 자녀등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건강보험 프로그램이 이달부터 신청을 받고 있어 한인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한인들에게 생소한 이 프로그램은 ‘가주 어린이’(CaliforniaKids) 프로그램으로 명명돼 체류신분 또는 재정상의 이유 등으로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주 거주 어린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건강가족플랜에는 한국서 출생한 유학생 자녀나 불법체류자의 자녀등 영주권이 없는 어린이는 신청자격이 없어 많은 한인들이 혜택을 못 보고 있는 실정이다.
비영리 재단인 ‘가주 헬스케어 재단’이 92년부터 외부 도네이션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가주 어린이 건강 프로그램’은 내과와 안과, 치과, 건강검진, 예방접종이 포함되는 등 혜택면에서 주정부의 건강가족플랜과 비교할 때 뒤지지 않는다.
신청자격은 LA와 오렌지등 가주내 35개 카운티에 거주하는 2세부터 18세까지의 어린이로 부모의 연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200%(2000년 기준으로 2인 가족 2만2,500달러, 3인 가족 2만8,300달러, 4인 가족 3만4,100달러) 이하면 가능하다.
가주 헬스케어 재단의 마이클 코치 사무총장은 3일 "이 보험은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없어 건강가족플랜등 의료혜택을 못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주 수혜대상"이라며 "최근 추가 예산을 확보, 가입돼 있는 기존의 3만5,000명 어린이 외에 추가로 4,000명의 어린이들에게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처음 가입시 25달러 신청비 외에 월 보험료는 없으며 의사 방문시 5∼10달러만 내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안과의 경우 시력검사 및 안경과 콘텍트 렌즈가 각각 10달러에 불과, 20달러면 자녀를 위해 안경과 콘텍트 렌즈를 받을 수 있다.(문의: 818-461-1400).
이밖에도 가주 카이저 퍼머넨티는 부모의 연소득이 연방빈곤선의 250%에서 300%(2인 가족 3만3,750달러, 3인 가족 4만2,450달러, 4인 가족 5만1,150달러)인 중산층을 위해 어린이당 월 35달러 보험료와 의사 방문시 5∼10달러만 내면 되는 어린이 의료보험(Child Health Plan)을 신설해 제공하고 있다.(문의: 800-255-5053). 한편 이들 프로그램에 대한 한국어 안내 및 신청은 한인건강정보센터(213-427-4000)를 통해 받을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