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면에서 은행가에서‘막내그룹’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새한은행(행장 김주학)이 지난달 라크레센타, 로랜하이츠에 2개 지점을 새로 열면서 ‘중형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골격을 갖췄다. 91년 창립된 새한은 현재 예금 1억3,000만달러, 대출 8,500만달러, 자산 1억6,000만달러 규모. 김주학행장(사진)을 만나 ‘공격경영’에 관한 계획을 들었다.
▲2개 지점을 연속 오픈했는데-.
"96년 다운타운, 98년 플러튼에 이어 라크레센타, 로렌하이츠등에 모두 5개의 지점을 연 것은 지난 9년간 내실을 다진 결과이다. 지난 3월에는 웨스턴지점에서 윌셔로 본점을 분리, 이전했으므로 올해는 은행 성장의 중흥기라고 볼 수 있다. 내년 2월에는 윌셔와 킹슬리코너에 윌셔지점, 후반기에는 토랜스나 가디나에 지점을 하나 더 열 예정이다. 북가주 오클랜드에도 대출사무소를 개점한다.
▲한인은행중 지주회사를 가장 먼저 설립했었는데-.
지난 98년 4월 지주회사 새한뱅콥(Saehan Bancorp)을 설립한 후 99년에는 팩토링전문 자회사 프라임 비즈니스 크레딧(Prime Business Credit)을 세웠다. 은행과 보험, 증권업무의 영업구분이 철폐된 금융환경에서 미증권사와 제휴, 증권업무도 취급할 계획이다.
▲직원들의 복지혜택은?
새한이 처음 여름보너스의 스타트를 끊어 다른 은행으로 여름보너스가 확산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알고 잇다.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스톡옵션지급의 폭을 확대하는등 이익을 직원들과 나눠 갖도록 노력하겠다.
▲주식투자가들에게 은행주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데?
인정한다. 그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자산 5억달러정도의 중형은행이 되면 나스닥에 상장, 주식거래를 좀더 활발하게 만들 것이다.
▲경영전략의 핵심은.
’내실’과 ‘성장’이다. 자본금 450만달러로 시작한 은행이 이제는 자본금 1,200만달러 규모로 2배이상 컸다. 앞으로도 과욕 부리지 않고 내실을 기하면서 성장을 도모할 것이다. 불황일 때 호황을 대비하고 호황일 때 불황을 대비하는 경영기조를 계속 유지하면서 타 은행이 접근하지 않는 틈새마켓을 적극공략해 후발주자로서의 약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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