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개빌딩 9.7%... 다운타운은 24.7%
타운 빌딩은 북적대는 반면 다운타운 오피스는 한산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타운 윌셔가의 주요빌딩 공백률은 10%이하인데 반해 다운타운 빌딩가의 오피스 공백률은 2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타운 한 부동산회사가 버몬트와 웨스턴 구간의 윌셔가 22개 대형 오피스빌딩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이들 빌딩의 공백률은 9.7%로 밝혀졌다. 그러나 쿠시만 리얼티에 의하면 지난 3·4분기 다운타운 공백율은 24.7%에 달했다. 같은 기간 샌퍼난도 밸리 오피스 공백률은 12.9%, 버뱅크·글렌데일·패사디나는 8.7%, 웨스트 LA는 6.9%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유니언에서 라브레아에 이르는 미드윌셔 지역의 빌딩 공백율은 20.5% 정도로 다운타운 보다는 다소 낮으나 미드윌셔중 특히 한인타운 지역의 공백율만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한인타운 윌셔가의 공백률이 인근에 비해 현저히 낮은 이유는 ▲스퀘어피트당 렌트비가 평균 1.10∼1.35달러로 다운타운의 1.75달러에 비해 싼데다 ▲이 지역에 닷컴기업의 입주가 계속되고 있으며 ▲대형 오피스 건설이 없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리맥스의 상업용부동산 전문 필립 박씨는 "윌셔의 사무실 렌트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주정부 오피스가 많이 세들어 있다"며 "미드윌셔에서도 특히 버몬트와 웨스턴사이에 소재한 오피스가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윌셔와 호바트의 3670 윌셔의 빌딩은 빈 오피스가 한 곳 뿐이며, 윌셔와 웨스턴코너의 3807 윌셔 건물과 한미은행이 입주해있는 3660 윌셔 건물은 입주율이 100%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3450 윌셔등 일부 건물은 입주율이 85% 정도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처럼 윌셔거리의 오피스 공백률이 크게 낮아짐에 따라 이 지역에 지점을 설치하려는 은행이나 닷컴기업들도 오피스 공간을 확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LA다운타운의 공백률이 높은 이유는 ▲대형회사들의 합병등으로 오피스 규모가 줄어 들고 ▲주류사회의 닷컴기업들도 이미지때문에 다운타운보다는 웨스트 LA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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