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최종목씨 살인미수혐의 추가
▶ 인정신문서 무죄주장... 보석금 200만달러로
지난 6일 LA한인타운내 어린이학교에서 5살난 한인 남자 어린이를 유괴해 몸값을 요구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최종목(34)씨는 유괴한 아이를 그리피스팍의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가 계곡아래로 떠밀어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LA 카운티 검찰의 린다 로프트필드 검사는 "최씨가 유괴한 어린이를 그리피스팍으로 데려가 공원내 한 계곡아래로 밀쳐 의도적으로 살해하려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며 "피해자 어린이는 최씨에게 떠밀린후 극적으로 계곡을 스스로 기어올라와 때마침 계곡 근처에 있던 주민에게 발견돼 경찰에 인계됐다"고 밝혔다.
로프트필드 검사는 또 "최씨외에 공범이 더 있다고 현재로선 단정할수 없지만 경찰이 최씨의 범행행각에서 드러난 증거를 토대로 추가수사를 펴고 있다"고 말해 공범 가능성을 시사했다.
검찰은 어린이를 최씨가 데려가도록 허락한 학교가 최씨의 치밀한 범죄계획에 의해 본의 아니게 농락당했다는 사실을 이유로 학교 관계자를 기소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최씨는 몸값을 위한 납치, 살인미수, 14세 이하 어린이를 상대로 강제음란 행위, 아동학대, 납치미수등 총 5건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으며 11일 LA 카운티 수피리어 코트 30호 법정(판사 크리스티나 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부는 인정신문에서 검찰의 요청에 따라 최씨의 보석금을 100만달러에서 200만달러로 상향조정 했으며 보석금을 내고 석방될 경우 최씨에게 피해자 및 증인들에게 연락하지 말것과 100야드 이내로 접근하지 말것을 명령했다.
최씨에 대한 재판전 심리는 오는 23일 열린다. 최씨는 5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가 선고될 경우 두개의 종신형을 선고받을수 있다. 최씨는 올해초 경찰을 사칭하면서 이민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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