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새천년 첫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노르웨이의 노벨평화상 위원회는 13일 새벽 2시(LA시간) 올해 제100회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대통령의 이번 노벨평화상 수상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며 일본, 중국, 타이완등 동북 아시아에서도 처음 수상한 역사적 사건이다.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지난 6월15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냉전관계 개선과 30여년에 걸친 인권투쟁 공로가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 대통령은 지난 87년부터 14차례에 걸쳐 후보에 올라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올 노벨평화상 후보는 35개 기관을 포함, 150명의 후보가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최종후보에 김 대통령을 포함, 코소보 난민을 도와준 알바니아 북부 쿠커스 마을, 빌 클린턴 미 대통령,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등이 올랐었다.
노벨평화상은 ‘국제우호와 평화회담, 전쟁방지를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라’는 알프레드 노벨의 유서에 따라 1901년부터 엄격한 선정절차를 걸쳐 수여돼 왔으며 후보자 명단은 극비로 분류돼 50년 후에나 공개된다. 노벨상중 화확상, 물리학상, 의학상, 문학상, 경제학상 등은 스웨덴 한림원에서 수여되며 평화상만은 노르웨이 평화상위원회가 선정해 오슬로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상금은 900만 스웨덴 크로네(약 90만달러)이다.
주요 수상자로는 제 1회에 적십자 창설자 아리 뒤낭을 비롯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52년), 마틴 루터 킹(64년), 헨리 키신저 박사와 레둑토 베트남 특별고문(73년), 사하로프 박사(75년), 데레사 수녀(79년), 프레드릭 데클레르크 남아공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 의장(93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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