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 모멘텀 되길
이채진 <클레어몬트 맥키나대 정치학 교수>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개인으로서 뿐만아니라 김 대통령과 민주화역정을 함께 걸어온 모든 인사들의 영예이기도 하다. 또한 분단반세기가 지난 한반도에 획기적인 평화의 전기를 마련한데 대한 국제사회의 경의의 뜻도 내포돼있다.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토착화하고 남북통일을 앞당기는 모멘텀으로 삼아주길 바란다.
남북관계 긍정적 영향
김병주 <친북인사·고려종합무역상사 대표>
남과 북을 떠나 한민족 전체의 영광이다. 특히 지난 30여년간 지속적으로 북한과의 관계를 유지해온 한사람으로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 지난 6월의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과 시드니올림픽 공동입장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화해무드가 수상의 가장 큰 이유였다고 판단할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함께 공동수상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앞으로 남북 관계는 물론 북미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2세들에게 자부심
송정호 <한인청소년회관 관장>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은 미주동포는 물론 전세계에 살고 있는 동포들도 기뻐하고 자부심을 가질 만한 중대한 사건이다. 특히 미주지역 1.5세와 2세들에게는 다시한번 한인의 긍지를 느끼게 하고 한국인도 이제는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섰다는 확신과 용기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50년의 단절과 이념의 차이를 넘어 아무도 엄두를 내지못했던 남북화해의 시대를 연 공적을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한민족위상 만방과시
강신권<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총본부 집행위원장>
한민족의 기운을 새롭게 북돋고 우리 민족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김 대통령의 수상은 그동안 얼어붙었던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공로를 인정한 것인 만큼 남과 북, 나아가 우리민족 모두의 공동 수상이라고 그 의미를 확대하고 싶다. 앞으로 진정한 민족화해와 통일의 날을 위해 남과 북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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