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건너던 한인노인들이 잇따라 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0일 새벽 6시40분께 웨스턴과 162가 레돈도비치에서 자전거를 타고 교차로를 건너던 김병인(토랜스·82)씨가 차에 치어 병원으로 옮겼으나 12일 정오께 숨졌다.
김씨는 10일 새벽 허리통증치료를 받으러 인근병원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으며 당시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아 경찰이 신원을 파악하는데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가족들은 밤 7시가 되도록 김씨가 귀가하지 않자 실종신고를 내고 2시간동안 인근 병원을 뒤진 끝에 하버메디칼센터 신분미확인자 응급실에서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김씨를 발견했다.
이에 앞서 9일 오전 9시20분께 한인타운에서 길을 건너던 김관순 할머니(70)가 역시 차에 치어 사망했다.
LAPD 서부교통국에 따르면 김할머니는 올림픽 블러버드와 아드모어 애비뉴에서 남성운전자가 몰던 88년형 캠리에 받힌 뒤 쓰러지면서 머리에 심한 부상을 입고 곧바로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으로 옮겼으나 정오께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및 운전자의 진술을 들은 뒤 일단 운전자를 석방했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계속중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