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상태로 치닫고 있는 중동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긴급 정상회담이 15일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13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만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긴급 정상회담을 위한 길을 만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혀 회담을 위한 걸림돌이 거의 제거됐음을 시사했다. 백악관도 "클린턴 대통령이 언제든 긴급 정상회담 장소로 거론되고 있는 이집트로 날아갈 수 있도록 스케줄을 비워놨다"고 밝히고 대통령은 정상회담 합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아라파트나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들에 의한 이스라엘 병사 피살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군이 대대적 공격을 단행한지 하루만인 13일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선 산발적인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비교적 평온을 유지했다.
한편 12일 예멘 아덴항에서 발생한 미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에 대한 자살테러로 사망한 미군의 수는 17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중 일부 유해는 13일 독일로 운구됐다.
이 사건으로 미국에 대한 테러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13일 아프리카, 중동, 남아시아 지역의 공관에 대해 다음주까지 임시폐쇄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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