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이 미 학계 등 주류사회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문제 전문가이며 김 대통령의 오랜 지인이기도 한 조지 타튼 USC 정치학과 명예교수(사진)는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을 누구보다도 반기는 미국인 중 하나다.
타튼 교수는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민주주의 발전과 평화 정착을 위한 김 대통령의 헌신을 고려할 때 그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당연한 결과"라며 "13일 새벽 3시30분 아내가 라디오를 듣고 수상 소식을 전해줘 함께 기뻐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14회에 걸쳐 김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해 왔다는 타튼 교수는 "지난 6월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듣는 순간 이번에는 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수많은 역경에도 불구하고 항상 용기를 가지고 민주주의와 남북 화해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펼쳐온 게 가장 큰 수상 이유중 하나라고 본다"고 밝혔다.
타튼 교수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김 대통령의 평화상 수상이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착과 민주주의 발전을 더욱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과 북한, 미국 등이 함께 노력하는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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