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셰리프국이 좀더 많은 여성 셰리프와 직원을 채용하고 또 여성들이 부당하게 진급에 누락되지 않도록 하며 아울러 셰리프국 내부의 성희롱 척결하겠다고 다짐하고 나섰다.
전국 최대규모인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0년동안 무려 1,900만달러를 성차별 소송대처 및 합의금으로 지급했으며 연속적으로 외부에 표출됐던 내부 상급자로 인한 성희롱 케이스를 무마하는 합의금도 지난 5년동안 340만달러를 지출했다.
셰리프국은 80년 제기된 성차별 소송에 패소함으로써 법정의 규제와 감독을 받고 있는데다 그이후에도 줄어들지 않는 성차별이나 성희롱 관련 케이스가 자꾸 외부까지 드러나 최근 수년동안 셰리프요원의 사기도 크게 떨어졌다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리 바카 카운티 셰리프국장은 16일 앞으로 여성셰리프나 직원수를 대폭 증원하고 성희롱이 발생할 수 있는 전통적 관습이나 근원을 뿌리뽑는 규칙을 시행하는등 내부개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셰리프국 내부에 성차별이나 성희롱이 존재할 수 없게 하여 내년에는 법정의 감독권에서 벗어나겠다며 이미 전담기관의 신설 및 신속대처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바카 국장이 전임자인 셔먼 블록 국장과 함께 법정에서 요구한 성차별이나 성희롱 관습 개선에 오랫동안 부정적 입장을 취해왔다며 따라서 그가 셰리프국 분위기 쇄신을 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LA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1만3,000여 셰리프와 직원이 있는 카운티 셰리프국에는 여성비율은 15%도 넘지 않으며 이는 법원에서 지시한 25%에 크게 못미치는 숫자다.
또 내부의 성희롱 케이스도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오래전에 시달된 법원의 강제 명령에도 불구하고 아직 성희롱을 방지하는 내부규칙조차 없다. 이에 대해 셰리프 변호사단은 성희롱 방지 규칙이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단계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카운티 여성 셰리프로 재직하던 지난 80년 카운티 셰리프국을 대상으로 첫 성차별 소송을 제기, 대법원까지 올라가 승소했던 수산 파올리노(현재는 변호사)는 "성차별이나 성희롱에 관한 카운티 셰리프국 자세는 법정의 개선명령에도 불구하고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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