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23) 곁에는 3명의 여자가 있다.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만나 식사와 커피 타임을 갖는 여자들이다. 매일 2통 이상씩 3명의 여자와 번갈아가며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통화하는 도중 조성모의 얼굴 표정은 그토록 밝을 수가 없다는 게 주변의 얘기다. 바쁜 스케줄에 눈 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이 여성들과의 통화 만큼은 잊질 않는다.
3명의 여자는 다름아닌 강초현, 신민아, 신지수다. 강초현은 고3, 신민아는 고1 그리고 신지수는 중3의 어린 여학생들이다. 조성모는 “3명 다 사랑해요. 너무 예쁘고 귀엽잖아요”라며 자랑한다.
그러나 `어린 여학생과 교제를?’ 하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친 동생 같은 존재들이라고 강조한다. 강초현은 시드니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후 4년간 장학금을 주기로 한 사이이며 신민아와 신지수는 3집 앨범 타이틀곡 <아시나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여 조성모와 필리핀에서 함께 고생한 사이다.
“정말 고마운 친구들이에요”라고 말하지만 한편으로 현재 시점에서 특별히 사귀는 여자가 없는 조성모로서는 3명에게서 대리만족을 느끼는지도 모른다.
조성모는 앞으로도 이들 3명의 여자와는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는 사이로 지낼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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