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베이에서 의류점을 운영하는 50대 한인업주가 강도로 보이는 3인조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
20일 오후 3시께 하버시티 로미타 블러버드와 놀만디 애비뉴에 있는 한인운영 의류점인 ‘티셔츠 아울렛’(1234 Lomita Bl. #D)앞에서 흑인으로 보이는 3명의 괴한이 샌버나디노카운티에 사는 한인업주(55)에게 2발 이상의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다.
총격을 받은 한인업주는 인근 하버-UCLA메디칼센터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범인들이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 차량은 사건현장에서 서쪽으로 1마일정도 떨어진 247가와 프레지던트 애비뉴에서 발견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하버경찰서는 일단 범인들이 강도 목적으로 이 업소에 들어갔다 한인업주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면서도 다른 범행동기 역시 배제하지 않은채 수사를 진행중이다. 범인들은 20대 전후의 흑인으로 추정되나 경찰은 아직까지 정확한 범행동기나 사건경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초동수사 과정에서 범인들이 강도를 목적으로 업소에 들어가 현금을 강탈한 뒤 달아나는 과정에서 한인업주가 업소 밖까지 뛰어나갔다가 총격을 받은 것으로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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