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업주에게 권총을 들이대고 돈을 요구하던 범인을 비번 중에 맨 몸으로 달려들어 붙잡은 한인경관 2명이 ‘용감한 경찰상’을 받는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96년 1월17일 밤 10시40분께 LA 한인타운내 올림픽 블러버드의 ‘폭포’식당에서 업소 관계자에게 ‘빚을 내놓으라’며 권총을 들이대는 범인을 격투 끝에 붙잡은 본부 소속 조희배 사전트와 동양인수사과 론 김 수사관을 ‘용감한 경찰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조 사전트와 김 수사관은 사건 당일 비번인 가운데 식사를 하던중 스티브 김(5년 징역), 영 리(8개월 징역)씨등 2명이 들어와 업소 관계자에게 ‘9,000달러의 빚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뒤 이중 김씨가 38구경 권총을 뽑아들자 맨몸으로 김씨를 덮쳐 격투를 벌인 끝에 체포, 업소 관계자와 업소 안에 있던 다른 한인들의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사전트는 윌셔경찰서 한인타운 순찰반장을 거쳐 현재 본부 구치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김 수사관은 윌셔경찰서 한인 범죄수사반과 동양인 수사과에서 한인관련 강력사건들을 맡아 왔다.
한편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11월8일 오전 10시 LA 경찰학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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