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인기댄스 그룹 룰라(이상민, 고영욱, 김지현, 채리나)가 ‘국내 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말해 사실상 해체를 선언했다. 단지 현재 추진 중인 일본 진출이 성사되면 내년 초 일본에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멤버들이 각자 나름의 길을 원하고 있고 또 룰라로서는 사랑을 받을 만큼 받았다고 판단해 국내 활동은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상민은 최근 “일본 진출이 성사되지 않으면 각자 갈 길을 갈 것이다”라며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극적으로 재결합했던 룰라는 이로써 그룹 재결성 1년 만에 팬들과 이별하게 됐다.
이상민은 이미 프로듀서로 명성을 쌓은 만큼 후배 양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자신이 키우고 있는 엑스 라지에 대해 세계적인 힙합 스타 MC 해머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엑스 라지, 디바 등을 만들어낸 이상민은 프로듀서로 완전히 자리잡은 후 이혜영과 2002년쯤 결혼할 생각이다.
김지현은 연기자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영화 <썸머 타임>에 출연하는 것을 계기로 개성있는 연기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채리나 역시 여성 프로듀서를 꿈꾸고 있다. 인기 작곡가 양창익과 함께 <2001 대한민국> 앨범의 공동 프로듀서로 선정되어 프로듀서로의 역량을 과시할 생각이다. 고영욱은 아직 이렇다할 계획을 세워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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