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의 네 멤버가 펑펑 눈물을 쏟았다.
이들은 16일 밤 KBS 2TV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의 `스타 경매, 사랑의 기적’ 코너에 조성모에 이어 두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다. 핑클 역시 구멍뚫린 배를 타고 한강 횡단에 도전한 것. 노를 젓는 역할은 옥주현이 맡았고 뚫린 구멍으로 차오르는 물을 퍼내는 역할은 핑클의 팬과 효리가 맡았다.
하지만 노를 저어본 경험이 없는 옥주현은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도 없었고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한 채 같은 자리만 맴돌았다. 때문에 미처 반밖에 건너지 못한 상태에서 기운이 다 빠졌고 물만 차올라 결국 도전 1시간여만에 백기를 들게 됐다.
옥주현은 양쪽 손에 물집이 잡혔고 추운 날씨로 고생했지만 “도전에 성공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다”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해 다른 멤버들 역시 눈물을 쏟았다.
한강 횡단에 앞서 열렸던 경매에는 핑클이 3집 활동 첫 방송 때 입었던 효리의 옷, 유리의 벨트, 진이의 귀걸이, 주현의 목걸이가 경매됐다. 방송은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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