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자민당 관계자, 북한 소식통 인용 밝혀
클린턴대통령이 오는 11월11일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자민당 고위관계자가 북한소식통의 말을 빌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국제 식량지원 배분업무에 관여하고 있는 북한의 고위관리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들었다"고 밝히고 클린턴대통령은 베트남을 거쳐 북한을 방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클린턴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날 경우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는 대가로 연 3억달러의 경제지원을 제안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은 23일 클린턴대통령의 북한방문 여부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김정일 위원장간의 논의내용을 총체적으로 평가한후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크 시워트 백악관대변인은 이날 뉴스브리핑에서 "대통령의 방북 여부 결정 시한은 정해 놓지 않고 있으며 그 결정은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돌아 오면 종합적인 보고를 받은후 내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북중인 올브라이트 장관은 23일에 이어 24일 오후 김정일 위원장과 2차회담을 가졌다. 관측통들은 김위원장과 올브라이트장관의 회담이 예정보다 훨씬 오래 진행된데 대해 양국 관계개선의 최대 걸림돌인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문제와 북한의 미사일 포기문제가 깊이 논의되고 수교문제가 상당한 진전을 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클린턴의 11월 방북과 북미정상회담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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