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양키스와 WS 3차전
▶ PS불패 허난데스 어떻게 두들기나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기나….
뉴욕 메츠가 벼랑 끝에 섰다. 동향의 라이벌 ‘형’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팀 역사상 처음이자 44년만의 서브웨이 월드시리즈를 갖고 있는 메츠는 시리즈 2게임을 마친결과 ‘형’에게 흠씬 두들겨맞고 중환자실에 실려가기 일보직전이다. 경기내용이 일방적이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단지 이길 수 있었던 1차전을 내준 것과 팀 에이스 2명이 나서 1승도 못 건진 사실, 그리고 양키스의 무서운 저력을 실감한 것이 모두 메츠에게 큰 심리적 타격과 부담감을 안겨줬다는 말이다.
월드시리즈 역사에서 시리즈 첫 두경기를 모두 내준 46개팀중 역전에 성공한 팀은 단 11팀뿐이다. 더군다나 양키스는 25회 월드시리즈 우승은 물론 현재 월드시리즈에서 파죽의 14연승 가도를 달리는 공인된 ‘포스트시즌 황제’. 가뜩이나 큰 경기에 강한 양키스를 상대로한 메츠의 앞길이 험난할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메츠에게 설상가상인 것은 양키스의 3차전 선발투수가 포스트시즌 불패신화(8승무패)를 이어가고 있는 올랜도 ‘엘 투케(El Duque)’ 허난데스라는 사실. 플레이오프에서만큼은 생애 단 한번도 진적이 없는 투수를 절대로 지면 안되는 상황에서 만난 것이다.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있는 메츠로서는 매우 안좋은 상황이다.
하지만 시리즈의 희망을 되살리려면 메츠에게 다른 방법은 없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3차전을 이겨야 한다. 질 경우 회복불능이 된다. 지난 2년간 포스트시즌에서 끈질기고 강인한 생명력을 과시했던 메츠가 불패신화의 허난데스를 잡고 또 다시 ‘미러클 메츠’의 끈기를 과시할까. 아니면 포스트시즌의 제왕 양키스의 3년연속 월드시리즈 싹쓸이가 초읽기에 들어갈까. 열쇠는 3차전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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