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화 밀반출 김인태씨
▶ 가명쓰며 "회장님" 통해... 언론보도후 잠적
96년 고속철 로비자금 세탁 및 거액의 외화 밀반출 혐의로 수배중인 전 동남그룹 대표 김인태씨(53)가 애틀란타시내 고급 한식당인 한우리 식당을 운영하면서 또다른 식당을 찾고있었으며 다른 사업에도 손을 대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인사에 따르면 김씨는 장남 김영홍씨 명의로 구입한 식당운영을 매니저에게 대부분 일임한채 다른 사업들을 찾아 다녔으며 이중에는 다른 식당매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호’라는 가명을 사용해 온 김씨는 직원들 사이에서 ‘회장님’으로 불렸으며 본보 보도 이후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직원들은 김씨의 행방에 대해 말을 자주 바꾸는등 언급을 피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봉급은 개인수표가 아닌 식당법인으로 된 수표로 지급했다. 김씨 소유의 한식당은 현재 심모씨가 구입을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으나 매각동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애틀란타 총영사관 관계자는 김씨 문제와 관련, "김인태라는 신원이 확인된 이상 검찰이 판단할 일"이라며 "한미 양국의 공조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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