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판도에 일대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지난 반세기간 미국 최대의 기업으로 군림해온 제너럴 모터스(GM)가 지난 62년 보잘 것 없는 지방 할인점으로 출발했던 유통체인 월 마트에 연간매출 1위 자리를 물려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2일자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월마트의 연간매출은 1,650억달러로 GM의 1,765억6,000만달러에 뒤졌으나 올해는 화장지에서 잔디깎는 기계에 이르기까지 온갖 물건을 거의 2,000억달러 어치나 팔게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GM의 매출을 능가할 것이 확실시된다.
월마트는 창업자인 샘 월튼이 지난 62년 아칸소주 로저스에 "월마트 디스카운트 시티, 우리는 남보다 싼 가격에 물건을 팝니다"라는 간판을 걸고 할인점을 시작한 것이 모태가 됐다.
창업자가 워낙 겸손하고 언론타는 것을 수줍어 했고 그 분위기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기 때문에 월마트는 미국 최대 규모의 매출기업이 될 것에 대비한 자축이나 홍보행사를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다.
월마트의 대표이사 사장인 리 스콧은 "우리는 매출이 어디를 능가했는지 그런 것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월마트가 오로지 1센트라도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려는 데 온갖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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