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익스피어’ 선생님
▶ TV쇼 ‘오프라’ 상
호바트 초등학교에서 대학생들도 어렵다는 셰익스피어를 가르쳐 화제가 되어온 교사 레프 에스퀴스(46)가 TV쇼 오프라 윈프리 ‘Use Your Life’상으로 10만달러의 상금을 받아 24일자 LA타임스에 소개됐다.
에스퀴스는 호바트에서 16년간 가르치면서 92년 디즈니로부터 전국교사상을 수상하고 97년 잡지 패런츠가 올해의 우수교사로 선정한 바 있는 5학년반 교사. 그는 변호사가 된 제자의 도움으로 호바트 학생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호바트 셰익스피어학자’를 설립, 원하는 학생들에게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방학도 없이 연 50주동안 시간을 내어 셰익스피어의 희곡작품을 가르치고 있다.
연극을 준비하면서 문학과 음악도 배우는 학생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에스퀴스의 클래스에 모여 리허설을 갖는데 이들이 매년 연출하는 셰익스피어 연극은 수준급으로 런던 글로브 극장에서, 연방대법원 앞에서 공연한 바 있으며 이 단체를 후원하는 저명한 배우 이안 맥켈런경이 학생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매년 영국에서 방문하기도 한다.
올해 공연작품 ‘리어왕’에 도전하는 65명의 셰익스피어 학생중에는 한인 학생들로 다수 포함돼 있다. 장주영(9)양은 "에스퀴스 선생님이 연극을 통해 실제 세상에는 승리자도 있고 패배자도 있다는 것을 가르쳤다"며 그러나 무엇보다도 정직을 가르쳐 주었다고 말했다.
에스퀴스는 10만달러 상금을 필드트립을 위해 밴을 구입하고 악기, 도서, 과학실험도구 등을 추가로 구입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