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가수 왁스(25)가 발표한 <엄마의 일기>는 편당 5~6분 분량의 드라마로 총 3편이 만들어진다. 물론 미니시리즈처럼 뮤직비디오의 내용은 연결성을 지닌다.
"기형적으로 난무하는 댄스음악의 독점에서 벗어나 따뜻한 느낌을 지닌 멜로디와 영상을 내놓겠다"는 왁스의 말처럼 <엄마의 일기> 뮤직비디오는 가족간 사랑이 주 테마다. 힘든 삶을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어머니와 무능력한 아버지, 그리고 상반된 성격을 지닌 자매간의 갈등이 기본 구조다.
어머니는 김영애, 아버지는 임현식이 캐스팅됐으며 불우한 가정의 막내딸로는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탤런트 하지원, 가정을 위해 노력하는 큰 딸 역은 김하늘이 맡아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다. 드라마 미니시리즈로도 손색없 캐스팅이다.
특히 <엄마의 일기> 뮤직비디오는 <마지막 전쟁> <토마토> <사랑의 전설>을 집필한 작가 박예랑이 극본을 맡아 무게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뮤직비디오가 미니시리즈 형태로까지 발전한데 대해 왁스는 "솔직히 팬들에게 관심을 끌기 위해서다"라고 밝힌다. 그러나 "작품면에서 뭔가 생각케 하는 감동을 주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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