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 안재모(21)가 이번에는 조직 폭력배를 연기한다.
24일 밤 11시 5분부터 2시간 연속 방송되는 SBS TV 2부작 멀티캐스팅 드라마 <그녀를 보라>(연출 이현직)에서 그는 조직 폭력배의 일원인 `판석’ 을 연기한다.
판석은 보스의 명령으로 다이아몬드를 탈취했으나 동료의 배신으로 다이아몬드를 잃은 후 그것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나이. “껄렁껄렁한 것 같지만 나름대로 의리나 사람의 도리를 지키려고 하는 깡패”라고 한다.
다이아몬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지희(황인영), 지니(이지현) 두 여자를 줄곧 쫓아다니며 나름대로 추리를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지희에 대해 연정을 품기도 한다.
<그녀를 보라>는 TV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서도 방송된다. 단, 두 개의 결말은 완전히 다르다. 즉 TV용과 인터넷용 내용이 별도로 만들어진다는 말이다.
TV에서는 하루동안만 방송하지만, SBS 인터넷 홈페이지(www.sbs.co.kr)를 통해서는 25일부터 약 20일간 <그녀를 보라>의 다른 줄거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는 매일 3분에서 5분 분량이 전개될 예정이다.
이미 SBS 홈페이지에는 <그녀를 보라>의 예고편이 멋지게 올려져있다. 안재모는 “실험적인 드라마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다소 복잡한 것 같지만 인터넷 세대들은 오히려 좋아할 형식이에요”라고 한다.
현재 SBS TV <생방송 인기가요>의 MC로 활약중인 안재모는 내년 2월 개봉 예정인 영화 <휴머니스트>에서는 주인공 `마태오’역을 맡아 촬영에 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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