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 전복사고로 본 문제점, 대책
▶ 승용차보다 사고확률 높아 제한속도등 안전수칙 지켜야
24일 발생한 올림픽 안식일교회 밴 전복사고는 지난 수년동안 여러차례 비슷한 사고가 발생, 수명의 목숨을 앗아간데다 아직도 많은 한인들이 밴운전에 대한 특별한 안전 대책없이 먼길을 떠나고 있어 이에대한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밴은 사고가 났을 경우 ▲전복등 대형사고로 연결되고 ▲속도등 같은주의를 기울이더라도 승용차에 비해 사고가 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밴을 운전할 경우 안전수칙과 함께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사고의 경우 운전자가 제한속도를 지켰고 승객들이 모두 안전밸트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것이 경찰당국의 분석이다. 그러나 아무리 운전주의를 하더라도 운전자가 육안으로 영하의 기온으로 얼어붙은 빙판길의 결빙여부를 알 수없고 타이어 펑크등 비상시에는 감각으로 안전조치를 해야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한인타운에서 운전학교 교사로 활동중인 이충우씨는 "15인승 밴의 경우 차체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차선변경, 회전, 노면 굴곡 정도에 따라 안전운전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사고처럼 빙판길은 물론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역에서도 사고가능성은 평소보다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차량등록국(DMV)은 15인승 밴의 경우 반드시 B종 운전면허를 소지토록 규정해 놓고 있다"며 "일반 승용차에 비해 차체가 크고 긴 만큼 과속등 무리한 운전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관계자들도 대형 밴에 사람들이 많이 타게 되면 무게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아도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판단을 잘못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수년동안 타이어 펑크로 밴이 전복돼 많은 사상자를 냈었다. 지난 95년 5월 15명의 교인을 태우고 메모리얼데이 연휴 나들이를 떠났다가 15번 프리웨이에서 전복돼 2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던 LA 세계복음교회 밴 전복사고의 경우 타이어 펑크가 원인이었으며 97년 8월 교회 관계자와 한인청소년 12명을 태우고 LA로 오다 전복돼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한 유타 동양선교교회 밴 전복사고가 원인으로 나타났었다.
한편 유타고속도로 순찰대 도그 맥클리브 사전트는 "유타주내 산악지역은 아직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밤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며 "지형에 익숙치 못한 운전자들에겐 매우 위험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강조, 익숙치 않은 지역에서 밴을 운전할 경우 특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