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1월 한국서 살인을 저지르고 미국으로 도피했다 이달 17일 한미수사공조에 의해 검거된 최수혁(31)·정효실(29)씨가 내주에 한국으로 강제송환된다.
LA총영사관은 25일 "다른사람이라고 주장하며 묵비권을 행사하던 두 사람이 사건의 용의자임을 자백하고 자진출국의사를 밝힘에 따라 INS재판절차없이 11월초 한국으로 압송된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최씨와 정씨는 살인사건의 동기및 범행과정과 관련 ‘한국에 가서 담당수사관에게 진술하겠다’고 말했으며 미국입국경위에 대해서는 ‘지난 98년5월께 며칠 차이를 두고 한국에서 따로 입국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내연녀인 정씨와 공모해 지난 97년 1월1일 약혼녀인 오모씨를 살해, 암매장한뒤 미국으로 도피해 가명으로 운전면허증과 사회보장번호등을 내고 LA인근 롱비치에서 생활해왔다.
한국경찰청은 두 사람의 강제송환을 위해 수사관들을 곧 LA로 파견할 예정이며 INS측도 이들이 살인용의자임을 감안, 조기송환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올들어 LA에서 한국으로 강제압송되는 도피사범은 이번이 두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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