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앰배서더 호텔부지 고교신축 계획
▶ 경제단체협, "범죄늘어 비즈니스위축" 반대표명
LA통합교육구가 한인타운 윌셔와 알렉산드리아 코너 구 앰배서더호텔 부지 23.5에이커에 고등학교 신축안을 추진하자 이로 인해 윌셔 한인상권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한인사회 일각에서 점차 고조되고 있다.
LA통합교육구는 이미 학교신축을 위해 환경조사와 설계등의 사전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이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WCM 개발사가 당초 추진했던 상가개발 계획이 여의치 않자 파산신청을 한 상태로 이 부지를 둘러싼 교육구와 WCM의 법정소송이 내년 봄에나 끝나기 때문에 통합교육구는 소유권을 확보하기 전까지 시공할 수 없는 상태이다.
남가주 한인 경제단체협의회(회장 김성주)는 이와 관련, 24일밤 JJ그랜드호텔에서 가진 정기모임을 통해 윌셔 한복판에 고등학교가 들어서면 지역상권 발전에 큰 저해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교육구측에 반대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경제단체협의회 김성주회장은 "윌셔거리가 한인상권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고등학교가 생긴다면 범죄증가등으로 상권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LA통합교육구가 과밀학급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 이 프로젝트를 반대하기 보다는 부지를 반으로 나눠 윌셔쪽은 상가, 8가쪽은 학교로 개발하는 절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윌셔센터 상공회의소의 게리 러셀 전회장은 "7가와 8가 사이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를 짓고 7가와 윌셔사이는 상가로 개발하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교육구와 윌셔지역 상권이 모두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셔 에퀴터블 빌딩의 한 한인 공인회계사는 "만약 학교가 들어서면 불량 고교생등이 인근을 배회, 비즈니스 환경이 크게 훼손될 것으로 대부분의 빌딩 입주자들이 국민학교라면 몰라도 고교 신축은 반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경제단체협의회는 이와 관련, 28일 오전 8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윌셔와 노만디의 윌셔기독교회(Wilshire Christian Church)에서 카프리스 영 교육위원등이 참석하는 주민과의 대화시간에 가능한 많은 한인이 참석, 반대의견을 개진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성주회장은 한인상권의 앞날과 관련된 이 문제와 관련해 "커뮤니티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정확하게 현 상태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일주내 윌셔센터 상의, LA한인회등과 함께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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