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강타자 대럴 스트로베리(전 뉴욕 양키스)가 또다시 코케인 양성반응을 보여 25일 전격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마약때문에 집행유예중인 스트로베리가 플로리다주 탬파의 한 마약중독자 치료센터에서 체포돼 힐스보로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 범죄교정국의 C.J. 드레이크 대변인은 스트로베리가 코케인복용 양성반응을 나타냈으며 지난 21일 오후11시부터 22일 오전3시까지의 마약센터 통금시간을 어겨 귀환직후 마약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뛰어난 타력과 수비능력에도 불구하고 마약중독을 이기지 못해 선수생명을 스스로 단축한 스트로베리는 환각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내고 뺑소니를 치는 바람에 지난 9월 가택연금 2년을 선고받고 마약센터에서 거주해왔다. 83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르고 8차례나 올스타에 뽑힌 그는 결장암으로 98년 수술을 받았으나 올들어 재발, 8월에 재수술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