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 소셜카드 한인
▶ 1,500달러내고 브로커 통해 발급
소셜 시큐리티 카드 신청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브로커를 통해 받은 소셜 시큐리티 카드에 대해 철퇴가 가해졌다.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이모씨가 한인 브로커를 통해 가짜 이름으로 받은 소셜 시큐리티 카드를 이용, 운전면허증을 신청했다가 가주차량국(DMV) 수사관들에 의해 신분도용 및 허위운전면허증 신청등의 혐의로 25일 체포됐다.
이씨는 수개월전 가족과 함께 관광비자로 미국에 입국했다가 최근 광고를 통해서 알게된 한인 브로커가 1,500달러를 내면 소셜 시큐리티 카드와 운전면허증 발급을 대행해주겠다고 해 의뢰했는데 본명으로 소셜 시큐리티 카드를 신청했다가 발급받지 못했다. 이후 브로커는 "가짜 이름으로 다시 신청하자"고 해 브로커의 말을 믿고 다시 신청해 카드를 발급받았다. 김씨는 이 카드를 가지고 LA의 차량국 사무실에서 운전면허증을 신청했다가 차량국이 소셜시큐리티 카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가짜 이름으로 신청해 받은 불법카드임이 드러나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모씨는 5만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이 가짜로 소셜카드를 받아 운전면허증을 신청했다가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허위 소셜시큐리티카드 신청은 그동안 한인사회에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를 통한 피해도 늘고있다.
얼마전까지 LA에 거주하다가 타주로 옮긴 최상훈(40)씨의 경우 브로커에게 2,000달러와 여권을 주고 소셜 카드를 신청했으나 브로커가 몇 달때 잠적해 여권과 돈만 잃고 결국 불법체류자 신세가 됐다. 또한 글렌데일의 정모(32)씨의 경우 지난 4월 역시 브로커에게 2,000달러를 주고 소셜시큐리티 카드와 운전면허증을 신청했으나 현재까지 아무것도 받지 못한 상태다.
한편 최근들어 DMV와 소셜시큐리티 당국등 관계기관이 운전면허증 및 소셜시큐리티 카드신청시 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어 이같은 가짜로 소셜시큐리티 카드를 받은 사람들의 적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DMV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운전면허증 신청자들의 소셜시큐리티 카드를 연방사회보장국(SSA)에 반드시 조회하고 ▲운전면허증 재발급 신청의 경우 사진을 통한 신원 확인을 하는등 검사를 대폭 강화했다. DMV에 따르면 지난 7개월간 허위로 운전면허증을 신청했다가 수사관에 체포된 사람수는 86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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