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해낼 겁니다”
30대 중반의 트로트 3인방이 현철, 태진아, 송대관, 설운도 등 4명의 스타들이 굳굳하게 지키고 있는 트로트 정상을 이어받겠다고 선언했다. 이젠 자신들이 트로트 음악의 중심축 역할을 해야한다고 손을 맞잡고 있다.
소명, 조승구, 최석준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 트로트 3인방은 사실상 노래를 부른지 10년이 넘은 베테랑 가수. 긴 세월을 보내야 히트가수로 인정받는 트로트 음악의 특성상 아직 팬들에게 익숙치않은 얼굴들이지만 나름대로 실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존심을 지니고 있다.
“선배들의 빛에 가려 이렇다할 활약을 못했어요. 하지만 이젠 달라질 겁니다. 후배들의 뒤를 잇는 후배가수로 거듭날 각오에요”
이들 3인방은 모두 한곡이상 히트시킨 경력이 있다. “노래를 히트하는데 얼굴은 알려지지 않았어요”라며 불만어린 표정이다.
88년 데뷔한 소명은 최근 <살아봐>를 내고 히트행진을 벌이고 있다. 그룹사운드 출신으로 음색은 부드럽지만 노래에서는 항상 힘이 느껴진다.
조승구는 남녀노소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꽃바람 여인>의 주인공. 89년 데뷔한 이래 매년 트로트 음악을 이끌어나갈 다크호스로 인정받고 있다.
반면 최석준은 최근 장안의 화제곡으로 등장한 <꽃을 든 남자>를 불러 히트시키고 있다. 메들리 삽입곡 1위, 노래방 1위 등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 전국적인 인기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트로트가수들은 설 무대가 없어요” 라며 안타가워하는 이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트로트의 활성화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매일 함께 다니며 누구라 할 것없이 서로를 홍보하고 또 연말에는 3인 합동 콘서트도 기획중에 있다. 지방 행사도 가능한한 같이 출연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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