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탤런트 한나나(21)가 데뷔작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가을동화 신드롬이라는 말이 나돌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BS 2TV 미니시리즈 <가을동화>에서 신유미역을 맡아 눈물나는 멜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송승헌 송혜교 원빈 등 스타군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그는 당초 기대치를 능가하는 연기로 시청자는 물론 연출진에게도 칭찬을 받을 정도다.

특히 녹화장에서 보이는 그의 열성과 노력에 연출진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연출을 맡은 윤석호 PD는 “아직 카메라에 완전히 적응된 모습은 아니지만 조금만 더 갈고 닦으면 좋은 연기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고 “또 볼에 남아있는 젖살이 빠지면 화면에도 훨씬 예쁘게 나올 것 같다”고 한나나를 평가한다.

한나나의 연기는 특히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최루성 연기에서 빛을 발했는데 극중 준서(송승헌)을 떠나보내야 하는 유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 시청자들에게 연민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드라마에서의 인기가 CF는 물론 영화에도 이어져 그를 향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스코리아 선 출신답게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한나나는 늘씬한 몸매(170kg 48cm)덕분에 의류 광고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고 화장품 항공회사 가구 등 현재 섭외 중인 광고만 10편 정도에 다다른다.

또 <가을동화>에서 선보인 멜로연기와 비슷한 영화 두 작품에서도 주연급으로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

하지만 한나나는 지금은 <가을동화> 하나만으로도 내 능력에 벅찬 것 같다. 지금은 드라마 연기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모든 계획을 뒤로 미뤄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