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게 놓친 영화,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젊은 숨결로 가득찬 독립 영화 등 최근 1년 동안의 한국 영화를 극장에서 감독과 이야기 나누며 즐긴다.
제1회 한국영화 축제가 24일부터 서울 시내 한복판인 서울극장에서 개막된다. 오는 28일까지 닷새 동안 이어질 한국영화 축제는 지난 1년 동안 제작된 극영화 40여 편, 독립영화 30여 편을 상영한다. 관람료는 3,000 원.
또한 축제 기간 동안 관객과 영화인 투표를 별도로 실시해 관객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상(4개 부문), 영화인이 선정한 영화상(12개 부문) 등을 시상한다. 관객과 현장 영화인들이 직접 수상자를 뽑는, 가장 민주적인 방식의 영화상이 새롭게 만들어진 셈.
한국영화 축제는 영화인회의와 한국영화인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서울에서 첫 테이프를 끊은 다음 내년부턴 전국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할 예정이다. 영화 팬들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통해 한국영화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의도.
청각 장애자를 위해 한글 자막판, 외국인을 위해 영어 자막판까지 마련한 것도 바로 팬들과의 폭넓은 대화를 위한 배려에서 비롯됐다.
올 축제에선 개막작 <쉬리>를 비롯해 <반칙왕> <동감> <주유소 습격사건> <시월애> <오! 수정>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등이 상영된다.
개막식은 24일 저녁 7시 서울극장 1관에서, 폐막식은 28일 2시부터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예매는 전화 02_538_3200, 인터넷 사이트 www.kofis.org, www.ticketpark.com 등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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