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타격코치 릭 다운(48)이 유력한 신임 감독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26일자 LA타임스는 올해 다저스에서 타격코치로 첫 시즌을 마친 다운이 제너럴 매니저 케빈 말론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선수들의 지지도 받고 있어 시즌이 끝난 뒤 해임된 데이비 잔슨 감독의 후임으로 낙점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현 다저스 코칭스탭중 짐 트레이시 벤치코치와 함께 신임 감독후보대열에 올라있는 다운은 얼마전 밥 데일리 회장과 밥 그라지아노 구단사장, 그리고 말론과 인터뷰를 했는데 상당히 좋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다운의 입지를 강화시킨 것은 선수들의 지지. 케빈 브라운과 에릭 캐로스, 샨 그린등 주요선수들이 다운을 후임감독으로 밀고 있다. 올해 다저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돼 현재 월드시리즈에 출전중인 호세 비스카이노는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모두 다운을 좋아하며 그가 감독으로 임명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또 3루수 에이드리언 벨트레도 "그는 선수들에 필요한 도움을 주는데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와 같은 사람이 뒤에서 받쳐준다고 생각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원사격을 했다.
다운은 지난 93년부터 뉴욕 양키스(93-95)와 볼티모어 오리올스(96-98) 타격코치를 지낸 뒤 올해 다저스 타격코치를 맡았다. 다저스 타자들은 올해 그의 리드아래 총 211개의 홈런을 쳐 팀 신기록을 수립했다. 다운은 메이저리그 감독경험은 없으나 6년간 양키스의 트리플A팀 감독으로 팀을 3연속 디비전 타이틀과 2번의 리그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다저스는 26일에도 뉴욕 양키스 코치인 윌리 랜돌프, 크리스 챔블리스와 인터뷰를 하는등 후임감독 선정작업을 서두르고 있는데 빠르면 다음주초 후임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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