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세상을 밝게 보고 살면서 연약한 여성들이 더 이상 가정폭력으로 인해 고통받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
남편으로부터 심하게 폭행당해 얼굴 반쪽이 손상된후 긴 세월을 고통과 절망속에 보내오다 한 유명 자선단체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얼굴재생 수술을 받고 새인생을 시작하게 된 입양아 출신 한인여성 샌드라 크로켓(37·본보 10월21일자 A1면 보도)이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인생계획이다.
지난 20일 센츄리시티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상태가 급속도로 호전돼 25일 퇴원, 자신의 직장이자 보금자리인 패사디나의 한 여성보호소로 되돌아갔다 이날 붕대를 풀기 위해 병원에 잠시 들른 크로켓은 자신이 수술을 받도록 도와준 병원 및 자선단체 관계자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수술을 집행한 브라이언 키니 박사 및 자선단체 ‘헬핑핸즈 프로젝트’의 콜린 헌트 디렉터등과 함께 자리한 크로켓은 ‘얼굴을 감싸고 있던 붕대가 풀릴 때 무슨 생각을 했느냐’는 한 방송사 기자의 질문에 "그저 행복할 따름이었다"며 "수술결과에 아주 만족하며 나를 도와주신 분들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해 꼭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명 여배우 헬렌 헌트의 친언니이자 헬핑 핸즈 프로젝트의 디렉터인 콜린 헌트는 "인생을 다시 시작해보려는 샌드라의 용기와 노력이 없었더라면 이 자리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은 샌드라 크로켓의 아름다운 인생여정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네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크로켓은 앞으로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꿈을 펼치게 될 기회가 다시한번 찾아온데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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