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이 주재할 ‘심판의 날’이 9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대통령선거의 판세는 여전히 혼미하다.
27일자 뉴욕타임스는 "이번 대선에서는 상대에 비해 높은 득표율을 올리고도 선거인단 확보경쟁에서 뒤져 백악관을 놓치는 후보가 나올수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판세가 어지럽다는 지적이다.
전체적인 지지율은 일단 조지 W. 부시 공화당후보 쪽으로 기울고 있다. 대선후보들간의 지지율 추이를 3일단위로 분석해 전달하는 USA투데이는 27일 조지 W. 부시 공화당후보가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와의 격차를 13포인트차인 52%-39%로 벌려놓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24일부터 26일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부시는 감세와 교육등 메디케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정책공약에서 유권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힘입어 하루전까지만 해도 8%포인트였던 지지율차를 두자릿수로 끌어 올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ABC방송과 뉴욕타임스등은 42%-45% 혹은 48%-45%로 부시가 오차한계인 3%차의 리드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여론조사 결과도 들쑥날쑥 할만큼 이번 대선은 점치기 힘든 난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두 후보는 27일에도 한꺼번에 2개주 이상을 도는 강행군을 계속했다.
고어는 코미디언 빌 크로스비를 대동하고 웨스트 버지니아와 펜실베니아에서 경제번영에 초점을 맞춰 유세전을 펼쳤으며 미시건과 인디애나를 방문한 부시는 고어의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지도자적 자질에 공격의 주안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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