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트럭-관광버스 등 3중 충돌 사망 20명
고속도로에서 화물트럭과 관광버스, 무쏘승용차가 정면 충돌해 20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6시 50분께 전북 장수군 번암면 88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군산 제일물산 소속 전북 81사 6701호 18t 화물트럭(운전사 소병웅·55)이 중앙선을 침범, 반대편에서 오던 대구 유림관광 소속 70아 2818호 관광버스(운전사 배병윤·57)와 울산 31너 2072호 무쏘승용차(운전자 양창섭·57)를 잇따라 들이받고 10m 하천 둔치로 굴렀다. 이 사고로 무쏘승용차 운전자 양씨 등 20명이 숨지고 버스승객 임정옥(51·여)씨 등 7명이 크게 다쳐 남원의료원과 남원삼성병원 등 4개 병원에서 분산치료를받고 있으나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관광버스는 대구 복현동 신원교회 신자 21명을 태운채 지리산 단풍구경을 다녀오던 길이었고 화물트럭은 길이 17m짜리 흄관 20여개를 싣고 군산으로 가던중이었다.
북한생존 국군포로 351명 명단 확보
조성태 국방장관은 27일 "국방부는 미귀환 국군포로의 숫자를 1만9천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이들 중 귀환 국군포로등의 증언을 통해 현재 북한에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군포로 351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는 국군포로 문제를 국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기본입장 아래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왔으나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결실을 거두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9월 남북적십자회담 및 제2차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우리측은 비전향장기수 송환이 넓은 의미의 이산가족 문제 해결차원에서 이뤄진 것임을 북측에 설명하고 같은 맥락에서 국군포로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차명계좌 공급조직 활개
차명계좌만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유포하는 금융회사가 활개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에 차명계좌가 집중적으로 사용된 것을 비롯, 일부 제2금융권 기관들이 이같은 전문 조직으로부터 차명계좌를 넘겨받아 불법대출에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유령법인을 설립하거나 개인의 주민증을 위조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량으로 차명계좌를 생산해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검찰과 금융권은 이들 차명계좌 공급조직은 ‘팩토링’ 또는 ‘파이낸스’라는 이름의 금융기관을 이용, 비밀리에 운용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상당한 숫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과 금융감독원은 이번 정현준 사장의 불법대출 사건과 관련, 정 사장이 동원한 차명계좌가 20여개에 달하며, 이들 모두 S팩토링이라는 유사금융기관이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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