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국제공항(LAX)은 이제 하루평균 2,000∼3,000명의 한인들이 이용하는 한인사회의 중심 생활권으로 부상했다. LAX에서 뜨고 내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화물기만도 매일 10여편. 아침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국제공항 출입국라운지는 한인 승객과 출영객들로 붐빈다. LAX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 승객과 출영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각종 정보들을 공항라운지를 통해 소개한다.
■…지난 27일 낮 아시아나항공 202편을 통해 관광비자로 입국하려던 30대 한인 2명이 이민국 심사대에서 입국을 거부당해 밤 비행기를 타고 쫓겨나 관광비자 입국자에 대한 심사가 강화되고 있음을 반영.
과거 관광비자로 입국, 장기간 체류하며 일했던 경험이 있는 윤모(31·남)씨는 이번에도 같은 비자를 갖고 입국하려다가 노련한 INS(연방이민국) 심사관이 ‘과거 미국에서 일한 적이 있느냐’는 가벼운 유도심문에 ‘깜박’ 넘어가 과거 일했던 경력이 들통나는 바람에 몇시간 뒤 떠밀리듯 귀국길에 오른 것.
또 같은 비행기를 타고온 양모(30·여)씨는 관광비자를 내밀면서 과거 학교 다녔던 경력을 섣불리 털어놨다 결국 윤씨와 동행하는 신세가 됐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비자종류에 맞게 친지방문이나 관광을 목적으로 왔다고 말했으면 별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한인들의 솔직하지 못한 답변을 원인으로 지적.
■…요즘 공항 출영객들 사이에서는 "주차공간 찾는 일만으로도 짜증이 나는데 주차시간 까지 신경을 써야하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LA시 공항국은 지난 8월부터 LAX내 주차난 해결을 위해 도착과 출발라운지가 있는 1,3층에 한해 주차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해 버린 것.
항공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부 한인들은 미처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다 티켓을 발부받거나 심할 경우 토잉까지 당해 발을 구르고 있다. 공항국측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며 "장시간 차를 세워둘 경우 티켓이 누적돼 차를 토잉 당할 수 있다"고 설명.
한편 공항국은 이달 2일부터 주차장 요금을 하루 최고 16달러에서 25달러로 인상하는등 이러저래 공항 주차하기가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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