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해외한민족 경제공동체대회 개막
▶ 남가주등 500여명 참석... 온라인무역 확대논의
남가주 한인 무역인 20여명을 비롯해 전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힌국상품 구매 및 비즈니스 연계방안을 모색하는 ‘2000년 해외 한민족 경제공동체 대회’가 30일 서울서 개막됐다.
’한민족시대를 열자’는 슬로건 아래 이날 오전 10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이번 대회에는 미국을 비롯,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전세계 500여명의 한인 경제인들이 참석, 신경제시대를 맞아 상호간의 역할을 조명하고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해외한인무역인협회(OKTA), 재외동포재단(OKT),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WFOK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의 명예대회장인 이한동 국무총리는 이날 개막식에서 "미국을 비롯해 각국에서 활동중인 해외 경제인들은 한국이 세계 무대로 진출해 나가는 든든한 교두보이자 민족자산"이라며 "국내외 동포 경제인들이 협력체를 이루어 21세기에는 우리 조국이 세계의 중심국가로 도약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협력과 화해의 새로운 남북관계를 맞아 동포들도 하나로 뭉쳐 평화와 도약의 한민족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이며 2001년 차기 해외무역인협회 회장 내정자인 정진철 남가주 무역협회 장은 이 자리에서 "온라인을 통한 인터넷 비즈니스와 사이버 무역을 통해 한인 무역인들의 활동반경을 넓혀 나가야 한다"며 "이에따라 앞으로 해외 한민족 경제공동체 결성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됐다"고 역설했다.
해외한인무역인협회(OKTA)는 그 일환으로 ‘사이버 무역과 e-비즈니스 극대화’라는 주제하에 한국내 온라인 무역상사인 AMC사와 손잡고 오는 12월 세계 68개국에서 활동중인 6,000여 한인상공인들의 정보교환과 비즈니스 교류증진을 위한 AMC(Asia Merchandise.Com)을 개통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 참석한 한인 무역인들은 교육회관내 마련된 비즈니스 전시회와 무역센터(코엑스)에서 오는 11월8일까지 계속되는 가구, 선물용품, 문구, 완구 등의 무역박람회에서 모국상품을 대거 구매하기도 했다. OKTA측은 이번 대회기간중 해외 동포 상공인들이 1억달러 규모의 모국상품을 구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개막식에 이어 열린 21세기 한민족시대 신경제 포럼에서는 좌승희 전경련 한국경제연구원장, 임용근 오레곤 주상원의원 등 참석자들은 화교상권에 버금가는 한민족 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한 동포 경제인들의 역할을 논의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남북경협의 의의와 전망에 대한 세미나도 열려 새로운 남북시대에 걸맞는 한인무역인들의 역할과 활동이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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